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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소개, 맛집 소개

후쿠오카 여행 근교 [이즈미 소바] 유후인 맛집, 전통방식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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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유후인 맛집인데요. 아름다운 긴린코 호수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소바 집입니다. 긴린코 호수를 둘러보다 보면 근처에 몇 채의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유명한 곳이 카페 라 루체이고요. 바로 옆에 이즈미소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두 곳은 뷰가 좋은 곳으로도 굉장히 유명해요! 긴린코 호수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차를 마시기에 최고랍니다.




이즈미소바


유후인 맛집, 긴린코 호수 옆 이즈미소바! 전통방식 그대로!



유후인은 유명한 후쿠오카 근교의 온천마을인데요. 온천을 하러 가는 분들도 많지만, 유후인 그 자체를 즐기러 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유후인 만의 매력은 수질이 좋은 온천과 매력적인 료칸은 물론이고, 쇼핑과 먹거리에 특화되어 있는 유노츠보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유노츠보거리를 걸어서 긴린코까지 가는 그 길은 일본의 먹거리, 아기자기한 소품 등 걸으면서 즐기기에 좋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긴린코 호수는 온천수를 품고 있는 호수인데요. 새벽이면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멋진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유후인 역에서부터 긴린코 호수까지 가는 길은 유후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 코스예요.



이즈미소바는 인기가 많은 유후인 맛집이에요.  전통방식으로 메밀을 갈아서 소바를 만드는 집인데요. 입구 옆에 직접 반죽을 해서 수타로 면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웨이팅이 있어서 점심때는 늘 기다려야 하는데요. 오후에 가니깐 한가해서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유후인에서 하룻밤을 묵으신다면 5시쯤 가시면 정말 한가하답니다.



널찍한 실내. 좌식 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있어요. 전날 지나갔을 땐 줄을 서 있는 걸 봤는데 다음날 이렇게 여유로운 걸 보니 어쩐지 낯설기도 하더라고요.



푸릇푸릇 한 유후인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좌석 테이블이지만 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드실 수 있어요. 내부에 있는 문을 통해 긴린코 호수가 보이는 테라스로 갈 수 있습니다.



예약이 가득했는데 저는 예약 없이 먹었어요~ 나이스 타이밍!



테라스에 나가면 보이는 풍경.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싱그러운 풍경이 너무 좋더라고요. 바로 오른쪽에 라루체가 있어서 사람들이 잘못 들어오기도 하더라고요.



다정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 유후인 여행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일 거예요~



메밀은 비타민이 많은 걸로 유명한데요.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인 비타민 B1과 구내염과 피부에 도움이 되는 B2는 물론이고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 예방에 좋고, 루틴이 많아서 모세혈관 강화에 좋아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해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유명한 메밀요리~ 전통방식으로 만든 이즈미 소바에서 즐겨봅니다.



가장 기본인 세이로 소바와 무가 곁들여진 오로시 소바, 마를 넣어서 만든 야마가케 소바 가 있어요~ 거기에 소바 카키, 유부초밥 등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세이로 소바와 야마가케 소바를 선택하고 소바 카키를 추가했어요.



한상차림! 굉장히 정갈하게 나오는데요. 일본은 작은 접시를 잘 활용하는 게 참 좋더라고요. 



가장 기본인 세이로소바입니다. 이곳 긴린코 이즈미소바의 대표 메뉴예요. 먼저 소바 쯔유를 그릇에 붓고 취향에 따라 파, 와사비를 넣어서 소바를 조금씩 찍어서 먹는 메뉴예요. 쯔유가 조금 짤 수 있어요. 적당히 넣어주는 게 포인트



변과 쯔유의 조화가 아주 좋은데요. 역시  대표 메뉴구나!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야마가케 소바예요. 소바위에 간 마와 김가루가 뿌려져 나오는데요. 파, 와사비, 묘가, 오오바가 양념으로 함께 나와서 취향에 따라 소바쯔유를 부어서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마가 위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부드럽게 위를 감싸주고 소화를 도와주어서 굉장히 속이 편했어요. 양이 결코 적지 않더라고요~



따로 요건같이 넣어서 잘 섞어서 드시면 됩니다. 향이 조금 더 좋아지고 맛이 풍성해져요~



이렇게 올려서 비벼주면 되는데요. 부드러운 마와 김, 메밀의 조화는 정말 사랑입니다! 마를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세이로소바를 드시는 게 조금 더 편하실 거예요~ 요건 마의 미끌미끌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하실 거예요~



이렇게 마구마구 비벼줍니다. 직접 만든 면은 너무 뚝뚝 끊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쫄깃하지도 않아요. 메밀의 함유량이 넉넉히 들어가면서도 거칠지 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길게 이어진 메밀이 어쩐지 파스타 같은 느낌이에요. 잘 비벼서 호로록 먹어줍니다~ 쯔유를 적당히 넣어서 간을 맞추는 게 포인트~ 딱 간이 맞았다 싶으면 호로록~ 소리 내어가며 먹어줍니다!



소바카키는 소바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경단이에요. 굉장히 큰 경단이죠. 간장과 가쓰오부시를 함께 먹거나 콩가루에 찍어 먹는 두 가지 방법으로 드실 수 있어요. 만두를 예상하고 주문했지만 속에는 아무것도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메밀 특유의 맛이 괜찮아서 제법 맛있게 먹었어요. 



가쓰오부시 콕 찍어서 먹는 게 좋더라고요. 곱게 썰은 가쓰오부시와 소바 경단의 조화! 오래도록 배가 부르더라고요. 



요건 야마가키 소바용 쯔유인데요. 그냥 다른 걸 찍어 먹어도 괜찮았어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 별다른 맛은 없는데 어쩐지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콩가루를 찍으면 고소함이 증가합니다! 어쩐지 자극적이지 않아서 자꾸 들어가는 맛이에요!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물감이 아니라 진짜 나뭇잎으로 만든 그림이더라고요. 



밥을 다 먹을 즈음 면수를 주는데요. 뜨끈하고 구수한 면수를 먹어야 제대로 영향을 섭취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냥 먹으면 구수한 숭늉 같고 간이 필요하다면 쯔유를 살짝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서 긴린코 호수 산책을 합니다. 라 루체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는 것도 좋고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긴린코 호수! 맛있게 먹고 즐기니 그 아름다움이 더욱 행복하게 전해지는 것 같아요.




이즈미소바


Yufuincho Kawakami, Yufu 879-5102, 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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