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드라마 추천 [라이어 게임] Liar game

우연히 게임에 참가하게 된 칸자키 나오(토다 에리카)와 아키야마 신이치(마츠다 쇼타)

방영 연도: 2007년, 2009년 (2시즌)

장르: 오락물, 스릴러

평점: 7.4/10

한국 tvN에서 리메이크하면서 꽤나 화제가 되었던 일본에서 먼저 제작된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원작은 만화책이며 다른 실사판 일본 드라마들과는 달리 원작을 잘 살렸다고 평가받는 몇 안되는 일본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명작 만화들, 애니들을 잘만 실사화 시킨다면 내용적으로는 절대 부정적으로 생각할수없죠.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츠다 쇼타가 별로였어요.

토다 에리카는 당시에도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여배우로 뽑혔기 때문에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마츠다 쇼타는 그런 지능적인 얼굴이 아니라 내용이랑 매치가 잘 안되더군요.

하지만 오락물, 심리 게임을 다룬 드라마들은 항상 재밌죠!

내용만큼은 칭찬해주고 싶은 라이어 게임 일본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시려면 한국에서 했던 '더 지니어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라면 '라이어 게임' 드라마는 연출과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더 지니어스'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키우는데 노력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일본 버전의 라이어 게임이 한국보다 잘한 게 있다면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라이어 게임'을 재밌게 보셨다면 일본 '라이어 게임'도 재밌게 보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줄거리

순진하고 정직해서 늘 남들에게 속아넘어가고 놀림을 당하기만 하는 대학생 칸자키 나오는 어느날 집앞에 배달된 1억엔이 든 상자를 발견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소포를 집으로 가지고 들어온 나오짱. 그때부터 거금이 걸린 무서운 게임, '라이어 게임'이 시작된다ㅣ.

첫 대전상대인 중학교 은사님을 늘 그렇듯 굳게 믿은 나오짱은 1억엔을 몽땅 은사님에게 맡기게 되고 뒤늦게 자신이 속아넘어 갔음을 알게 된다. 1억엔이라는 막대한 빚을 지게 된 그녀는 몇년 전 거대 다단계회사를 망하게 만든 천재사기꾼 아키야마를 찾아가 도와줄 것을 요청하는데...

게임을 거듭할수록 '이 뒤엔 무엇이 있을까' 조마조마해지고, 늘 맥없이 당하기만 하는 나오짱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다가도 늘 매서운 눈으로 상황을 관망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비상한 머리로 상황을 해결하는 아키야마의 모습에 또 금새 집중하여 빠져들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돈 앞에선 인간의 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인가,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나아가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짜릿한 작품입니다.

등장 인물들의 숨겨진 스토리와 캐릭터의 반전이 일품입니다. 시즌2에 이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얼른 그 끝을 보고 싶습니다. 시즌 2까지도 재미있으니 아직 시도하지 않았던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등장인물 소개

토다 에리카 - 순진한 여대생 칸자키 나오 역

순진한 여대생으로 어릴적부터 남들에게 속거나 골탕먹기 일쑤였지만 정직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라이어게임에 말려들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같은 참가자들을 구하려 노력합니다.

마츠다 쇼타 - 천재사기꾼 아키야마 신이치 역

몇년 전 다단계 회사를 망하게 한 천재사기꾼으로 교도소에서 출소하자마자 나오의 부탁으로 라이어게임에 뛰어들게 됩니다. 정직하기만 한 나오와 같은 사람들을 모른척 하지 못하며 사기꾼이 되게 된 뼈아픈 과거가 있습니다.

키타무라 소이치 - 나오의 중학교 은사 후지사와 카즈오 역

나오짱의 중학교 시절 은사로 라이어게임 1회전에서 나오짱의 대전상대가 됩니다. 거래처에 뒷돈을 요구했다가 학교에서 파직당한 후 모든 것을 잃게 되어 라이어 게임에 필사적으로 임합니다.

스즈키 코스케 - 라이어게임 차가자 후쿠나가 유지 역

라이어게임 2회전에서 만나게 되는 참가자. 버섯돌이 모양의 머리를 하고 순박한듯 보이지만 까도까도 속을 알수없는 양파처럼 알면 알수록 놀라운 인물. 2편에서도 계속 나오니 주목할만한 인물입니다.

와다 토시히로 - 라이어게임 참가자 에토 코이치 역

라이어 게임 2회전에서 탈락하면서 1억엔의 빚을 지고 유지의 꼬임에 빠져 다시 패자부활전에 참가합니다. 패자 부활전에서 위기에 처한 나오짱을 위로해 주지만 심약한 성격으로 크게 도와주진 못합니다.

스즈키 카즈마 - 라이어게임 3회전 참가자 요코야 역

라이어게임 3회전에서 갑자기 나오 일행들과 같은 그룹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본인이 초능력자라고 말하지만 사실 숨겨진 사연이 많은 인물. 아키야마와 대적하며 기싸움을 벌입니다.

키치세 미치코 - 라이어게임 사무국 직원 에리 역

라이어게임의 진행을 맡은 사무국 직원으로 '그 분'이라 불리우는 라이어게임의 거대 자본가의 오른팔입니다. '그 분'을 위하는 마음으로 자꾸만 칸자키 나오를 게임에 끌어들이고, 그녀가 승리할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도와줍니다.

와타나베 잇케이 - 타니무라 미츠오 역

경찰관으로 라이어게임 사무국의 일을 돕고 있습니다. 사무국의 지시로 순진한 칸자키 나오를 자꾸만 라이어게임으로 끌어들이려 유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