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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영화 추천

일본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Kamakura Diary 추천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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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kamakura Diary)

2015년 제작 일본영화 추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바닥마을 다이어리(Kamakura Diary)' 를 보았습니다. '아야세 하루카' 와 '히로세 스즈'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15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 참고로 이 영화는 2015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하였습니다. (그 해 칸영화제 황금 종려상은 영화 '디판'이 차지했어요)


오늘은 추천할만한 일본영화 한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Kamakura Diary)' 이 영화는 헤어진 부모때문에 어릴적부터 할머니손에 자란 세 자매가 배다른 여동생을 데려오면서 생기는 이야기들로, 잔잔하면서도 포근하고 또 감동적인 추천할만한 드라마 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세 자매는 장례식에 참석하는데요. 아버지는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서 15년전에 집을 나갔고, 어미니 역시 14년전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한 상황. 그렇게 참석한 장례식장에서 아버지가 낳은 배다른 여동생을 만나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아이 역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또 다른 새엄마와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불쌍하게 여긴 자매들은 그 아이를 자신의 집으로 받아 들이는데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늘 다루어왔던 똑같은 스타일의 이야기입니다. 가족의 해체와 그 해체된 가족 구성원이 사랑과 믿음으로 또 다른 가족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 그런 가좡들을 지켜보면서 가족의 의미와 혈연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그런 면에선 감독의 특기와 장기를 잘 살린 좋은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예고편



이 영화, 아니 '고레에다 히로카즈'감독의 영화를 보다보면 동병상련이라는 단어가 꼭 떠오르게 됩니다. 그의 영화 속에서 누군가는 항상 똑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늘 있으니까요. 이 영화에선 세자매의 큰 딸과 막내인 이복동생의 관계가 그러한데요, 서로 가장 많이 닮았으며, 아픔도 비슷한 처지인데다가 첫 딸은 현재 유부남과 썸을 타는 중이고, 막내의 엄마는 유부남과 사랑해서 본인을 낳은 상황이니까요.



이해와 화해 그리고 화합으로 진행되고 마무리짓는, 인간적이면서도 선한 영화입니다. 영화속에는 강력한 악인 하나 등장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갈등의 요소는 존재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버리고 간 부모를 심한 악한으로 표현하지 않은점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선악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분보다는 보다 포용적인 시선으로 우리네 삶을 바라다보는 감독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수도 있겠지만, 어쨌건 저는 그렇네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Kamakura Diary)'

장례식에서 시작하여 장례식으로 끝마치는 우울한 사건들로 채워진 이야기지만, 전혀 그렇게 아프게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아이를 놔두고 사랑을 찾아 떠난 부모처럼, 죽음까지도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는 감독의 시선. 이 역시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네요. 하여튼, 영화속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을 따뜻해지게 하는 것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으로 아쉽게도 황금종려상을 놓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18년엔 '만비키 가족' 으로 드디어 황금종려상을 가지고 갑니다. 오늘 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Kamakura Diary)'가 만족스러우시다면, 이 작품도 꼭 찾아서 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는 없는 작품입니다.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책 많이들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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