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추천 [고독한미식가] 한국 전주비빔밥편

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드라마 중에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음식 맛을 이야기하는 드라마 '고독한미식가'를 소개합니다.

주인공 이노가시라가 또 혼밥을 하고 전화통화를 하더니 한국으로 출장가야 한다고 말을 해줍니다. 그렇게 한국을 처음 방문하게 된 주인공. 우리나라에서는 많이들 가지만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여행오는 관광객은 인구대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혐한 정서도 있고, 애초에 우리나라처럼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 뿐만 아니라 기존에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사이판' 도쿄 직항 노선이 사라지고 '서울'을 경유해야 사이판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

한국의 서울 풍경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언덕에 빼곡하게 지어진 크고 작은 주택들과 작은 동산에 알록달록 나무들과 어우러져 보이는 도성길 까지 그리고 저 멀리 서울 N타워가 보이네요. 이 거리에서 남산까지 보이는걸 보면 그래도 미세먼지가 그나마 덜할때 스케치 촬영을 해간거 같습니다.

뜨문뜨문 익스큐쥬미 아이 원투 고 히어 주소는 맞는데 어떻게 가는줄 모르겠다고 한국말로 막 내뱉고 '삼계탕 집은 아는데' 이러고 가버리는 아주머니 (연기 잘하심 네이티브) 이노가시라는 '삼계탕'이 들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뜬금없이 성시경 등장. 회사의 사장으로 나오는데 바로 옛날 걸그룹 '쥬얼리'의 보컬이었던 '박정아'가 어리버리한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그러면서 사장이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말을 하면서 큰 사업이 된다고 프로젝트 리더가 될수도 있으니까 일본사람 데리고 전주에 잘 갔다오라고 열정을 심어줍니다.

전주에 가서 가구와 전통적인 제품들을 살펴보고, 드라마라 이렇게 잠깐 구경하고 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헐리웃 영화를 보면 한국이 꽤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국인을 배우로 쓰기는 쓰는데 정말 오글거릴 정도로 한국어를 이상하게 하는 경우라 많습니다.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는 한국인 디렉터를 섭외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국어 연기가 자연스러운 사람들로 채워져 있네요.

전주 오고 급하게 배가고파진 주인공. 어수룩한 모습의 연기와 혼잣말을 하며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 연기가 마음에 드네요.

아무데나 자기 스타일로 마음에 들면 일단 들어가는 주인공. 뒤에 깨알 롯데슈퍼 일본 그룹이라고 깨알 등장하네요.

그렇게 들어가게 된 식당 풍경 중에 눈에 들어온 한국 스타일 밥 보관 밥솥은 대용량 업소용

본인에게는 생소한 음식일텐데도 먹으면서 흐뭇한 표정을 짓네요. 가격이 저렴한데 이것 저것 계속 나오니까 놀라고 어떻게 먹는지 주변에서 알려주고 그도 그럴것이 전라도 익산에 갔을때 터미널에 내리니까 배가 고파져서 분식집 보이는 곳에 아무데나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근데 분명 분식집이고 가격도 5~6천원 이었던것 같은데 반찬이 6개 이상이 나와서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전라도 가면 저런가 보더라구요. 왜그런지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누구보다 열심히 휘휘 뒤적거려서 기필코 이 비빔밥을 맛있는 비빔밥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이는 주인공 청국장도 넣고 저렇게 빨게서 안짜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푸짐하게 넣는 주인공.

정말 맛있게 만족스러운 얼굴로 먹습니다.

다 먹었다고 생각햇는데 또 뭔가 나왔습니다. '누룽지' 구수한 향이 나는 상냥한 수프' 어떻게 만들어야 상냥한 수프가 되는 것인지 신기한 단어 선택 상냥한 맛이라는거 포스팅하면서 좀 써먹어야 되겠네요.

워낙 유명한 일본드라마라서 추천한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그동안 땡기지 않아서 안보다가 한국편이 나왔다고 해서 봤는데 소소하니 주인공의 혼잣말하면서 찍는 먹방 스타일의 드라마 볼만합니다.

자기가 셀프로 만든 비빔밥에 흡족해하며 박정아에게 오이시이는 한국말로 어떻게 말하냐고 또 시간이 될때 다른 편도 시청해야 겠습니다. 일본은 다른건 모르겠는데 엉뚱하면서도 잔잔하게 진행하는 영상을 잘 만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