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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영화 추천

[일본영화 추천] 고양이여행리포트, 러브레터, 나는내일어제의너와만난,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너의 이름은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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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고 거리엔 꽃들이 피니까 부쩍 감성적이 되는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일본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는 일본 영화들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고양이 여행 리포트



먼저 5월 9일 개봉 예정인 '고양이 여행 리포트'입니다.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이 영화는 길냥이 나나에게 간택된 준비된 집사 사토루가 


나나를 맡아줄 적임자를 찾으며 떠나는 이별여행이 주된 주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첫사랑, 옛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을 마주하게 된다네요.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근사한 여정이라 심장이 두근거리는데요,



그런데 사토루는 왜 나나와 이별여행을 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러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궁금하네요!


저도 개봉하는 순간 영화관으로 달려가서 확인해봐야겠습니다.



2. 러브레터



다음으로 '러브레터'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1999년도에 한국에서 개봉하고 그 후로도 수차례 재개봉을 할 정도로 일본 로맨스 영화 중의 명작으로 뽑히는 영화입니다.



저도 한 3번은 본 거 같아요.


'오겡키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명대사가 매우 유명한 작품이죠!



이 영화는 후지이 이츠키가 등산 도중 조난으로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흐르고 그를 아직 잊지 못한 와타나베 히로코는 그의 고향에서 치러진 2주년 추모식을 찾게 됩니다. 그곳에서 약혼자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앨범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복잡한 마음에 그곳에 적혀 있는 이츠키의 주소로 편지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2년 전 세상을 떠난 이츠키에게서 편지에 대한 답장을 받게 됩니다. 몇 통의 편지를 주고받고 히로코는 약혼자 이츠키의 중학교 시절 같은 학교에 이름이 같은 여자 이츠키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와 함께 추억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름이 같았던 여자 이츠키도 자신은 모르고 있던 과거에 대해서 새로 알게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가슴이 먹먹하고 미어지곤 합니다.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고 과거엔 몰랐던 그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두 닮은 캐릭터의 이야기가 감성적으로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러브레터'라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인 후지이 이츠키와 와타나베 히로코를 나카야마 미호라는 여배우가 1인 2역을 연기를 했습니다.


(저는 처음 봤을 때 조금 헷갈리기도 했어요.)



물론 영화의 설정상 두 역할이 서로 닮았다는 설정이 있지만 보통의 로맨스 영화에서는 쉽게 1인 2역을 볼 수가 없죠.


그런 면에서 볼 때 마지막 히로코의 '잘 지내고 있나요'라는 대사에 여자 이츠키가 '잘 지내고 있다'라는 대사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전해주는 말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3.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이번에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젖어있는 로맨스 영화인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라는


영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왠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집니다.



그 비밀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고,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그들은 잊을 수없는 추억을 만들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일본 로맨스 영화 특유의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을 매우 아름답게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고 남몰래 눈물을 훔친 기억이 있네요.


우연인 줄 알았던 만남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 주인공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4.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다음 영화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저는 원작 소설과 영화 둘 다 재밌게 보았답니다.


처음 영화의 제목만 보면 무슨 스릴러 영화인가 겁을 먹기도 했는데요.



내용은 도서부원으로 일하는 남자 주인공인 '나'가 맹장수술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되는데요.


그때 바닥에 '공병문고'라고 적혀있는 노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노트의 내용은 글쓴이가 병으로 인해 곧 죽을 것이라는 내용이 쓰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 노트의 주인이 같은 반 학생인 사쿠라의 것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영화 속 나는 남과 얽히는 것을 싫어하여 외톨이를 자처하는 인물이었고


그에 반해 사쿠라는 밝은 성격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받던 아이였습니다.


성격상 얽힐 수 없는 사이 같지만 노트라는 비밀을 공유하게 된 후


나는 사쿠라에게 끌려다니기 시작합니다.


함께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며 서로 가까워지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나도 너도 하루의 가치는 똑같다'라는 대사를 정말 감명 깊게 봤는데요,


사쿠라는 물론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지만 남주 또한 이 하루하루는 정말 소중하다는 의미를 전달해 줍니다.


그 의미가 마치 저한테까지 전달되는듯했어요.




5. 너의 이름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입니다!


일본 하면 애니메이션이 떠오르지 않나요?


너의 이름은이라는 영화는 제가 처음 접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본 후 한동안 '키미노 나마에와(너의 이름은)'라는 대사를 입에 달고 살았던 건 비밀입니다)


그 후로 관심이 생겨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들도 챙겨보곤 했답니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간혹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게 됩니다.


그러나 그 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미해지게 되고 그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메모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그들이 이어져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후 타키가 미츠하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나서면서 그 특별한 이유에 대해 깨닫게 되죠!


그리고 미츠하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만나고자 합니다.


결국 그들은 황혼 앞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서로를 잊지 않고자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점점 그 기억은 흐려지게 됩니다. 서로 다시 만날 날을 위해 노력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영화는 평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풍부한 만화적 상상력으로 흥미를 준 작품입니다!


이 점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아름다운 그림체와 중간중간의 OST까지 함께 어우러지며 기분 좋게 본 영화 같습니다.


저의 기억에서 지워진 추억들과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하게 만들어준 영화 같아요.


항상 이 영화를 본 다음에는 과거에 대한 회상도 하면서 향수에 젖곤 한답니다.


그리고 '너의 이름은'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인 '날씨의 아이'가 2019년 7월에 일본에서 개봉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선 올가을 정도에 개봉한다는 말이있더라구요.


하루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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