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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소개, 맛집 소개

일본 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 신] 장어덮밥 분고규덮밥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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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마부시 신


由布まぶし 心


유후인 맛집 장어덮밥, 분고규덮밥 유후마부시 신



한국 분들이 많이 찾는 후쿠오카 근교 유후인은 일본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유명한 온천마을인데요. 유후다케와 긴린코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고, 그 주변으로 크고 작은 료칸들이 많이 있어서 료칸에 숙박을 하며 온천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에요.


​후쿠오카에서 버스로 약 2시간이면 갈수 있어서 당일치기 또는 료칸 숙박을 하면서 온천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


오늘은 얼마 전에 다녀온 유후인 여행에서 맛있게 식사를 했던 유후인 맛집 유후마부시 신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일본어로는 신이라고 읽지만 한국어로는 심으로 읽는데요. 일본이니 일본어로 신이라고 읽을게요~





由布まぶし心 湯布院駅前店



11:00 ~ 16:00


17:30 - 21:00



목요일 정기휴일


유후마부시 신은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늘 대기를 해서 식사를 하는 곳인데요. 긴린코 호수 옆에 본점이 있고 유후인 역 앞에 유후인 역점이 있어요. 저는 유후인 역점으로 다녀왔어요.



긴린코 역점은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날 때마다 늘 손님이 많더라고요. 점심시간에는 대기를 해야 해서 엄두도 못 내다가 오후에 다시 찾았는데요. 5시 30분이 오후 영업시간 시작이지만 5시경에 갔을 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유후인 여행을 오신 분들이 오후에는 후쿠오카로 돌아가거나 료칸에서 가이세키로 식사를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줄을 서서 먹고 싶지 않다면 오후 시간을 공략하세요.



5시가 조금 넘어서 갔는데요.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었어요. 덕분에 오후 영업 시작 시간보다 조금 일찍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가게는 그리 넓지 않아요. 10팀 정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규모인 것 같아요. 긴린코 호수 옆에 있는 본점은 조금 더 넓은 규모인 듯하더라고요.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는데요. 워낙 외국인 손님이 많이 찾는 맛집이어서 인지 직원들이 일본스럽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오후 장사를 해서 그런지 유난히 지쳐 보이더라고요.



현금결제만 됩니다!


가격이 결코 저렴하지 않아요.


분고규에 토종닭에 장어가


주를 이룬 메뉴이니 가격이 저렴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도 제대로 된 덮밥을 즐길 수 있어서


아깝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다음날 점심에 긴린코 본점에서


또 한 번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못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참 맛있게 먹었던 식사였어요. 



분고규, 장어, 토종닭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한글로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어요.


밥을 짓는데 10분~15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주문을 받아서 바로 밥을 하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갓 지은 밥을 즐길 수 있으니


이 정도의 기다림은 감수해야겠죠~ 


먼저 나오는 밑반찬을 먹고 있으면 되더라고요~ 



1. 장어, 토종닭, 장어가 올려진 밥을 살짝 비빈 후


밥그릇에 덜어서 그냥 먹어줍니다. 



2. 좋아하는 양념을 더해서 먹거나 


장아찌를 곁들여 먹어줍니다. 



3. 밥을 다 덜어냈다면 육수를 부어서 


국밥처럼(오차즈케) 즐기면 됩니다.



마부시まぶし는 쉽게 말해서


'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고야 지방의 향토음식인


장어덮밥요리 히츠마부시가 떠오르는데요. 


마부시라는 말이 나고야에서


장어밥을 부를 때 마부시라고 부른 것을


이렇게 활용을 하는 것이라고 해요. 



덮밥을 먹고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로


형식을 쉽게 '마부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밥을 짓는 동안 먼저 식전 음식이 나왔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밥이랑 같이 먹는 반찬 일 텐데요


일본에서는 전채요리로 즐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반찬들을


하나씩 먹다 보면 밥이 나오더라고요.



계란말이, 장어뼈, 오크라, 토란, 우엉, 죽순 등


종류가 다양했는데요. 계란말이가 참 맛있더라고요


하나씩 먹는 즐거움이 쏠쏠했어요~



드디어 밥이 나왔어요~ 


솥에 직화로 바로 밥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뜨거워요 조심하세요~ 


장어(우나기마부시)가 올려진 덮밥이에요. 


장어가 제법 넉넉하게 들어갔는데요. 


양념을 해서 구운 덕분에 양념 맛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장어가 비리지 않고 맛있더라고요.



이런 비주얼! 정말 먹음직스럽죠?


유후인 맛집 신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덮밥이랍니다! 



요 항아리 냄비는 탐나더라고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살살 섞어서


밥그릇에 덜어서 그냥 먹어줍니다. 


그다음 다양한 양념과 장아찌를 곁들여서


색다르게 즐겨줍니다.



밥을 그릇에 다 덜었다면 따로 나온 육수를


넣어서 뚜껑을 닫아 두세요. 


오차즈케로 즐기실 수 있어요.



이건 분고규 마부시입니다. 


저는 분고규를 시켰는데요. 


부드러운 고기가 참 맛있었어요~ 


일본의 소고기는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함께 나온 츠케모노입니다. 


일본식 장아찌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다양한 츠케모노는 밥과 잘 어우러지는데요. 


배추, 무, 오이, 당근 등


다양한 츠케모노를 한 번씩 돌아가면서


다 먹어주는 센스!




비주얼이 정말 좋죠! 


식당에서 주방이 살짝 보이는데요. 


통으로 되어 있는 고기를 직화로 구워서


썰어서 올린 뒤 나오더라고요~



요건 다양한 양념인데요.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요. 


어쩜 이렇게 접시에 다양한 모양의 


양념을 모아놓으니 굉장히


정겨운 느낌이에요.



간장, 미소된장, 산쇼, 유즈코쇼, 와사비 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어떤 양념을 올려 먹느냐에 따라서


맛이 색달라져서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미소시루도 나와요~



밥을 덜 때 사용하는 주걱과 국자는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어요~



밥을 맛있게 떠서 그릇에 덜어줍니다. 


저는 살짝만 비볐어요. 


고기를 그 상태 그대로 즐기고 싶었거든요. 


갓 지은 밥의 찰기와


고기의 조화는 정말 사랑스럽더라고요.



이렇게 밥그릇에 덜어서


다른 양념 없이 고기와 밥을 먹어줬어요. 


살짝 양념이 되어 있어서 밥과 잘 어울렸는데요


짜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양념을 덜어서 먹어줍니다. 


미소된장이 탱글탱글 굉장히 맛있고요. 


유즈코쇼는 유자와 고추로 만든 소스인데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좋아요. 


와사비는 뭐 말이 필요 없고요~



접시에 덜은 뒤 밥 위에 올려서 먹어줬어요. 


츠케모노 역시 올려서 함께 먹어줬는데요


아삭한 맛이 일품! 


역시나 짜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저는 오차즈케를 좋아하는데요. 


밥을 적당히 남겨둔 뒤 


주전자의 육수를 넣으면 또 다른


메뉴가 탄생을 합니다.



우리나라의 돌솥밥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양념이 남아있는 밥과 육수의 조화가 정말


좋았는데요. 정말 마지막까지 남기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누룬밥 같은 느낌이랄까요?


츠케모노를 곁들여서 먹어주니


정말 술술 잘 넘어가더라고요. 



유후인 맛집으로 유명한 유후마부시 신


유후인역점과 긴린코점 두 곳이 있는데요. 


어디를 가시든 꼭! 들러보세요~ 



색다른 덮밥의 세계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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