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나가사키 여행을 다녀오고 나가사키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짧게 다녀온 여행이라 길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갔다온 곳을 위주로 소개할게요.
호텔에서 휴식을 좀 취하다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나가사키 명물 중 하나라고 하는 나가사키 짬뽕 맛을 보기로 했어요.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대로변에 보이는 곳으로 무작정 들어갔다.
시안바시 라멘 (Shianbashi Ramen, 思案橋ラーメン)
시안바시 라멘 이라는 곳은 추후 네이버 검색을 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나가사키짬뽕 맛집> 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내 경험으로는 추천 맛집 수준이 이 정도라면,
나가사키 짬뽕이 명물일 필요까지야 하겠나 싶었습니다.
그냥 내키지 않아 까는게 아니고,
태생적으로 화교들에 의해 탄생한 요리라서 일 수도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음식이 너무 느끼했어요.
그래서,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거나 맞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행자라면 한 번 맛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러나 한편, 일본같이 먹을게 많은 나라에서 굳이
이 집이 맛없는 건 아니고, 나가사키 짬뽕 맛이 다 그렇다니깐,
이왕이면 친절한 곳에서 먹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집 참 친절합니다.
친구와 각각 다르게 두 종류를 시켰습니다.
비쥬얼은 비슷해 보이나,
한국에서 보던 나가사키 짬뽕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듯 하더라구요.
암튼 먹는 둥 마는 둥 하다 대충 나왔습니다.
정성들여 요리해준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모든사람 입맛을 맞춘다는건 불가능 하니까요.
전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이나사야마 전망대 (稲佐山山頂展望台)
전차를 타고 내려 조금 걷다보니 나가사키 로프웨이 (淵神社駅) 타는 곳이 나왔어요.
이나사야마 (稲佐山) 산 정상에 오르는 케이블 카인데,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야경 이 끝내준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들어왔던 터라
부푼 기대를 갖고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바라 본 야경은 제가 생각했던것 이상이였습니다.
야외에서 빙 둘러가며 보여지는 나가사키야경은 그야말로 끝내줬어요.
눈에 뵈는데로 사진에 담질 못하는게 정말 아쉬울 따름.
세계 3대 (또는 일본 3대) 야경이니 뭐니 그러긴 하는데,
그런거 생각할 필요 없이, 그냥 멋진 야경을 보여줬습니다.
바람이 좀 불었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과 뷰를 즐기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되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도 되지만,
버스도 다니고 있었고,
주차장 구비도 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좋을듯 싶습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長崎水辺の森公園)
로프웨이를 다시 내려와 버스를 타고 나가사키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다를 봤으니,
이젠 바다 쪽에서 뷰를 찾아 보기로 했어요.
바다 쪽에는 정박된 요트들도 꽤 보였어요.
인접한 데지마와프 (Dejima Wharf) 건물들에는 레스토랑 들도 몇개 보였는데,
지방이라서인지 아무래도 사람수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맘에 들었습니다.
Trattoria Bar Saltare
데지마 워프 쪽에서,
휴식과 한 잔을 위해 찾은 곳은 사르토레라는 트라토리아겸 바로써,
이름에서 느껴지듯, 이탈리아식당 입니다.
프로슈토와 와인을 한잔 마시기로 했습니다.
와인리스트가 좋지는 않았으나,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아마 그렇게 구성이 된 느낌이었어요.
그러나 데지마 와프나 수변 공원에 들려 이태리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들릴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Tenuta Lena di Mezzo 의 Monte Del Fra Valpolicella Classico 2017 빈티지로,
DOC 등급의 와인입니다.
Tenuta Lena di Mezzo, Azienda Agricola Monte del Fra, Valpolicella Classico, Veneto, Italy / 2017, 12.5% DOC
저녁 9시가 넘은 모습인데 대충 이러하네요.
그 날은 조용했습니다.
덕분에 대관한 기분이 날 정도였어요.
이곳에서는 와인 한 병만 딱 마시고,
다시 나가사키 중심가로 이동해서 이후부턴 사케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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