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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소개 및 후기

[일본 축제 텐진마츠리] 일본 3대축제

by 성짱의일본여행 202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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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ㅇ^)/

오늘은 일본의 3대 축제중 하나 "텐진마츠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텐진 마츠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매년 7월 24일과 25일에 걸쳐 개최되는 민속축제로,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입니다. 역모죄로 억울하게 죽은 스가와라 미치자네(일본 헤이안시대의 정치인으로 오늘날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의 원한을 풀기 위해 949년 당시 수도인 오사카에 텐만구신사를 짓고, 951년 신사 근처 오가와 강가에서 가미보코(창과 비슷한 형태의 무기)를 떠내려가게 해서 창이 도착한 곳에 제단을 쌓고 의식을 시행한 데서 비롯됐다고 하는데요~

텐진 마츠리의 주요 행사는 나무로 만든 창(가미보코)을 오가와 강을 따라 떠내려가게 하는 호코나가시신지, 신령을 배에 태우는 승선장까지 미코시(신을 모신 가마)를 육로로 운반하는 리쿠토교, 신령을 배에 태워 이동하는 후나토교, 불꽃놀이인 하나비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3천여 명이 신령이 깃든 미코시를 메고 오사카 거리를 행진하는 리쿠토교와 1백여 척의 배가 오가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후나토교가 유명합니다. 오사카의 정치∙경제 상황에 따라 축소되거나 중단되기도 하며 1천 년 이상 이어져 내려온 오사카 텐진 마츠리는 교토의 기온 마츠리, 도쿄의 간다 마츠리와 함께 일본의 3대 마츠리로 꼽힙니다.

1) 호코나가시신지(鉾流神事)

호코나가시신지는 축제가 시작되는 7월 24일 오전 8시 50분, 호카나가시 다리에서 나무로 만든 창(가미보코)을 떠내려 보내는 의식입니다. 매년 오사카 시립 니시텐만구 소학교의 6학년 남자아이 가운데 ‘신동’(신의 아이)을 뽑아 행사를 실시합니다. 신동을 포함한 3백 명의 인원이 오사카텐만구를 출발해서 옛 와카마츠 마을 강가에서 몸을 정결히 하는 미나즈키노바라이라는 의식을 행한 뒤 창을 떠내려 보내요.

 

 

 

원래는 창이 닿은 장소에 신위를 모신다는 규정 하에 제례를 실시하지만, 현재는 신위 위치가 정해져 있어서 창을 흘려 보내는 의식만 상징적으로 시행합니다. 떠내려오는 창을 집어 올리는 배는 ‘오도리후네’라고 해요. 호코나가시신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텐진 마츠리가 시작됩니다.

호코나가시신지가 끝나면 인형을 태운 수레 열 대가 시시마이(사자춤), 가사오도리(우산춤), 단지리(제례용 수레) 등의 행렬과 함께 징과 북을 울리며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마츠리 분위기를 북돋습니다.

 

2) 대제(大祭)

 

7월 25일 오전에 오사카 텐만구신사에서 스가와라 미치자네의 탄생을 축하하는 엄숙한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 진행됩니다. 대제가 끝나면 지붕에 봉황을 단 가마인 고호렌에 스가와라 미치자네의 신령을 모십니다.
 

 

 

3) 리쿠토교(陸度御)

 

텐진 마츠리의 주요 행사의 하나인 리쿠토교는 7월 25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됩니다. 리쿠토교는 오사카텐만구에서 신령을 배에 태우는 후나토교의 승선장까지 신령을 태운 가마 미코시를 4킬로미터 가량 운반하는 행렬로 3천 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행렬의 선두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사한 큰 북인 모요오시다이코가 서고, 헤이안시대 귀족들이 입던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3천 명의 인원이 “체에사쟈아”라는 구령을 외치며 행진을 시작합니다.

행렬의 앞쪽에는 모요오시다이코, 가미보코, 단지리, 사자춤 등이 서고, 사루타히코(일본의 신)나 우네메(주로 식사 시중을 들던 하급 궁녀), 꽃 우산, 오랑우탄 인형을 태운 가마, 헤이안시대 당시 귀족들이 이용했던 우차인 깃샤나 수레가 그 뒤를 따릅니다. 이어서 리쿠토교의 중심인 신령을 옮기는 고호렌(지붕 위에 봉황을 단 가마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신령을 봉인한다)이 이어지고, 행렬의 뒤쪽에는 오오토리미코시(지붕에 거대한 새가 올려진 가마)와 다마미코시가 자리합니다.

특히 다마미코시는 에도시대 후기 1840년에 제작된 가마로 지붕에 구슬(다마)이 붙어 있고, 못을 사용하지 않고 이어 만든 것으로 유명해요. 총 무게가 2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며, 텐진 마츠리의 리쿠토교와 후나토교 행렬의 맨 끝에 등장하여 축제의 끝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4) 후나토교(船渡御)
 
신령을 모신 가마를 배에 태워 오가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행사로 7월 25일 저녁 6시 이후에 시작됩니다. 배들은 네 가지 종류로 분류되는데,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신 고호렌을 안치시키는 배, 북을 치거나 음악을 연주하며 신을 참배하는 배, 신을 모시는 인형을 장식한 배, 협찬 단체나 시민들이 타고 참배를 하는 배들입니다.

 

 

 

 

 

고호렌을 태운 봉안선을 선두로, 1백여 척의 배가 텐진 다리에서 출발해 오가와 강을 거슬러 올라 갑니다. 고호렌을 실은 배에서는 수상제(강 위에서 드리는 제사)가 시작되고, 다른 배에서는 노 같은 전통 예능을 공연하거나 텐진바야시를 연주합니다. 한편 신령을 맞이하기 위해 봉배선이 반대편에서 출발해 강을 따라 내려와요.

날이 어두워지면 강변에는 많은 불빛과 등불을 밝히고, 1백여 척의 배들이 강을 왕래하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합니다. 이때 배가 서로 엇갈려 지나가면 ‘오사카지메’라는 독특한 박수를 치는데, “칩시다”라는 구령과 함께 2번 박수를 치고, “한 번 더”라는 구령과 함께 2번 더 박수를 친다. 마지막으로 “축하의 3번”이라는 구령과 3번의 박수를 치며 마무리됩니다.

 

 

 

고호렌과 미코시를 실은 봉안선과 뒤따르던 배들과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맞이한 배가 행렬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오면, 텐만구신사에서 칸고사이(신령이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제사)를 드립니다.

 

 

5) 하나비(花火)

 

후나토교가 끝나면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강가에서 화려한 불꽃놀이인 하나비가 펼쳐지며 텐진 마츠리가 마무리됩니다.

 

 

마지막으로 공감, 댓글 한 번씩 해주시면 저에게는 많은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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