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여행] 오바마 온천 찜요리 '무시가마야' 가성비 갑

운젠맛집 / 오바마 온천 찜 요리 蒸し釜や

무시가마야

온천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후쿠오카 근교의 유후인을 찾으시는데요.

사실, 후쿠오카가 속해있는 큐슈 지방에는 유후인 외에도 굉장히 매력적인 온천마을이 많이 있습니다.

유후인과 쌍벽을 이루는 벳부는 물론이고 구마모토현의 구로카와,

그리고 나가사키 현의 운젠과 오바마도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나가사키 현 운젠시 오바마 쵸에 자리한 맛집인데요.

나가사키는 알겠는데 운젠은 조금 낯설으시죠? 벳부를 두고 지옥온천이라고 부르는데요.

운젠이야말로 정말 지옥온천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도시 곳곳에 자욱한 수증기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온천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에요.

온천도 즐기고 지옥온천의 매력도 느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인기 온천마을입니다. 운젠시는 나가사키 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요. 

운젠에서 약 20분 정도를 더 들어오면 오바마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오바마,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름이죠?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인데요. 물론, 대통령과는 상관이 없이

지역 이름이 바로 오바마입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해안마을이면서

온천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에요.

홋토홋토 105

운젠의 지옥온천만큼 유명한 곳이 오바마에 있는데요.

바로 홋토홋토 105라고 하는 족탕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긴 족탕으로 길이가 무려 105m라는 사실!

무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곳으로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어요.

많은 사람이 와도 여유롭게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 옆으로는 고은의 수증기로 음식을 쪄서 먹을 수 있는

찜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농산물 판매소에서

채소, 계란 등을 구입해와서 찜통에 넣어서 쪄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란 정도는 금방 쪄서 먹을 수 있어서

음료수를 사 와서 계란과 함께 먹는 것도 좋아요.

고구마, 옥수수 등도 인기 메뉴랍니다.

홋토홋토105에서 나와서 제대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운젠 맛집은 바로

무시가마야!  蒸し 무시는 찜이라는 뜻이고요.

釜는 가마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가마와 똑같아요.

그러니깐 가마 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자리한 오바마인 만큼 현지의 풍부한 해산물과, 채소류 등을

찜 솥에 쪄서 먹는 건데요. 강력한 수증기를 이용해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에요~~

온천 찜 솥은 14개가 있고 셀프로 재료를 고르고

찜 솥이 있는 곳으로 가서 주면 직원이 각각의 재료에 맞게

재료를 넣고, 타이머를 챙겨줍니다.

시간에 맞춰 찾으러 가서 찜 요리를 가지고 오면 끝~ 어렵지 않아요.

실내에 좌석이 제법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찜 요리뿐 아니라 덮밥 류 등 다양한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어서

배부르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운젠 맛집입니다.

한글로 메뉴가 쓰여 있어서 어렵지 않아요.

가격들도 천차만별~  찜 요리와 함께 즐기는 좋은 음식들을

찾아서 즐기는 게 좋겠죠?

찜 요리를 해 먹는 방법도 쓰여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요.

먼저 재료를 구입, 계산을 한 뒤

찜통으로 가져가서 주면 직원이 넣어주고 타이머를 줘요.

그 타이머를 가지고 와서 기다린 뒤 시간에 맞춰 가면

잘 쪄진 음식을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채소를 낱개로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지만

이렇게 모듬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도 있어요.

다양한 채소와 돼지고기~

요게 인기 메뉴더라고요!

바다가 옆에 있는 덕분에 신선한 해산물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리비도 상태가 굉장히 신선하고 좋은데요.

이렇게 그릇에 담아서 가져가면 직원분이 알아서

찜기에 넣어주기 때문에 주문과 받아 가는 건 셀프로~

찜을 하는 건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어요!

수증기에 쪄서 먹는 음식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만두와 찐빵이죠!

요거 너무 예쁘게 생긴 찐빵인데요~

빼놓을 수 없습니다!

토마토도 쪄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후식으로 먹기에 제격이겠죠?

다양한 재료를 가져가면 이렇게~ 알아서 찜기에 넣어주십니다.

구경하는 것도 너무 신기해요~

수증기가 뜨겁기 때문에 조심조심~

각각의 재료들은 찌는 게 소요되는 시간이 저마다 달라요.

어떤 것을 길고, 어떤 것은 짧고 말이죠.

정말 강력한 수증기~

이건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 중 하나에요.

이렇게 물에 퐁당 담가서 익혀주는 것도 있어요~

신선한 꽃게~

색이 붉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이라는 것~

살이 과연 꽉 차 있을까요?

다양하게 주문을 하게 되면, 이렇게 많은 타이머를 득템하게 됩니다 ㅎㅎ

대부분 10분 이상이 소요되는데요.

짧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울리면 타이머를 가지고 가면 음식물을 꺼내줍니다.

포슬포슬 잘 익은 찐빵!

버섯 모양이 더욱 아름다워진 느낌은 기분 탓인가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입니다.

이런 걸 바로 따끈따끈하게 쪄 먹을 수 있다니!

아이디어가 정말 끝내주죠?

토마토는 살짝 익히니 이렇게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졌어요.

요걸 잘 썰어서 먹으면 달콤함이 두 배~ 세배~

잘 익은 새우는 껍질을 잘 까서 한입 쏙~

초고추장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ㅎㅎ

생선요리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는 사실!

고온에 찐 덕분일까요?

조개류도 입을 쫙~ 벌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젠 맛집 오바마 무시가마야의 매력!

가리비도 통통~

요게 정말 제대로 맛있었어요.

가리비는 언제나 맛있지만 이렇게 쪄 먹으니

더욱 부드럽고 맛있는듯합니다.

일본의 옥수수는 찰옥수수인 우리나라 옥수수와 식감이 다른데요.

달콤하고 톡톡 터지는 옥수수가 정말 꿀맛! 엄지 척!!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신선한 식재료로 신선하게 즐긴 찜 요리!

운젠 여행에서 꼭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