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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소개 및 후기

일본 나오시마 여행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축제,볼거리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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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시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예술의 섬 나오시마로 떠나는 여행




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올해 드디어 2019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데요. 3년마다 열리는 예술제가 올해로 벌써 4회라는 사실! 봄과 함께 시작되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저 역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늦지 않게 준비해서 마음껏 즐겨보세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란?


일본 세토우치 바다 인근 섬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현대미술 예술제로 3년에 한번 개최되고 있어요. 2010년에 시작되어서 2013년 2016년 그리고 올해 드디어 4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제가 열리는 다카마츠 근교의 섬에서 멋진 예술작품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섬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은 굉장히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합니다.



예술과 건축이 그 지역의 문화, 역사,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지역주민들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의 장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축제이며, 잊혀 가는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섬과 사람, 건축, 문화, 예술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어요.



예술제는 다카마츠 근교의 섬 나오시마, 토시마, 메기지마, 오기지마, 쇼도시마, 오시마, 이누지마, 다마카츠 포트 등에서 펼쳐집니다. 2019년 겨울을 제외하고 봄, 여름, 가을 시즌별로 진행이 되는데요. 아름다운 섬의 멋진 계절과 예술의 만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 펼쳐지는 세 번의 기간 동안 다 참석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봄 : 4월 26일 (금) ~ 5월 26일 (일)까지 31일


여름 : 7월 19일 (금) ~ 8월 25일 (일)까지 38일


가을 : 9월 28일 (토) ~ 11월 4일 (월)까지 38일 



아름다운 세토우치 섬들에서 펼쳐지는 축제이지만 역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나오시마인데요. 노랑 호박으로도 유명한 나오시마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멋진 미술관과 예술 작품을 만나는 시간, 자전거를 타고 섬을 즐겨도 좋고, 버스를 타고 걸으며 즐겨도 좋아요. 오늘은 나오시마를 소개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가는 방법 등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나오시마


나오시마는 카가와현에 위치한 섬이며, 세토내해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이에요. 작고 평범한 섬이었던 나오시마가 유명하게 된 것은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라는 예술 프로젝트 때문이었어요. 2004년부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로 인해 국내 관광객을 비롯해 해외에서부터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는데요. 섬 전체가 예술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로운 섬입니다.



쿠사마 야요이의 땡땡이 호박과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이 있어요. 이에 프로젝트라고 해서 총 7개의 집에서 특별한 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나오시마의 매력입니다.




# 다카마츠 가는 방법


에어서울 이용할 경우




나오시마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카마츠로 직접 가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에어서울에서 다카마츠 노선을 매일 취항하고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어요. 인천에서 1시간 반! 가까이에 위치한 다카마츠를 통해 나오시마와 주변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출국 편>


월, 수, 목, 금, 토 출발 - 08:25 인천 출발 -> 10:05 다카마츠 도착


화, 일 출발 - 14:50 인천 출발 -> 16:25 다카마츠 도착



<귀국 편>


월, 수, 목, 금, 토 도착 - 11:05 다카마츠 출발 -> 12:45 인천 도착


화, 일 도착 - 17:25 다카마츠 출발 -> 19:00 인천 도착







# 나오시마 가는 방법


예술의 섬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




나오시마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어디로 도착을 하느냐에 따라 여행 일정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섬이기 때문에 배를 타야 하는 것은 당연하기에  배에서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여유 있게 나오시마로 가는 여정을 즐기시면 좋아요!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다카마츠 항인데요. 요즘은 간사이공항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으셔서 오카야마를 경유해 우노항에서 들어오시는 분들도 부쩍 많아졌어요. 



< 다카마츠 공항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


나카마츠 공항에서 다카마츠 역까지 버스로 약 45분을 이동한 다음, 역 바로 앞에 있는 다카마츠항 까지 도보로 5분 정도를 걸어가서 배를 타면 됩니다. 다카마츠 항에서 나오시마 미야노우라 항까지는 배로 약 50분 소요됩니다.  역에서 항구까지 거리가 가깝고, 다카마츠 시내에도 볼거리가 제법 있어서 다카마츠 여행을 하시고 나오시마도 함께 여행을 하시면 좋아요~




< 오카야마 공항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


오카야마를 통해 나오시마로 오는 방법도 있는데요. 오카야마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인기 지역이기에 함께 즐기시면 좋습니다. 오카야마 공항에서 오카야마 역까지 버스로 약 30분을 이동한 뒤, 오카야마 역에서 우노항까지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약 55분 이동합니다. 우노항에서 나오시마 미야노우라 항까지는 배로 약 20분 배를 타는 시간은 다카마츠보다 짧은데요. 대신 오카야마 역에서 우노항까지 소요시간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간사이 공항 →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 >


요즘은 교토, 오사카 여행과 함께 나오시마를 여행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지셨는데요. 일본 내에서 체류하는 시간 자체가 늘어나서 제법 길게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지역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간사이 공항에서 나오시마로 가는 방법은 간사이공항에서 열차로 약 49분을 이동해서 신 오사카로 간 뒤, 신오사카에서 열차를 타고 오카야마 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오카야마 역에서 열차와 도보로 우노항으로 이동을 하고 그곳에서 배를 약 20분 타면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 도착을 하는 여정이에요.






나오시마의 다양한 볼거리



나오시마는 전 세계 7대 예술의 섬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는 곳이면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멋진 섬인데요. 섬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멋진 곳이에요.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던 나오시마를 건축가 '안도 타다오'와 예술가들이 거대한 갤러리로 만들어서 많은 이들이 찾아오게 되는 최고의 섬으로 다시 탄생을 한 거죠.



하지만 대중교통 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여유 있게 즐긴다면 시영버스,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대부분의 관광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체력이 된다면 자전거를 빌려서 이용하시는 것도 좋아요. 실제로 자전거 여행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답니다. 나오시마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간단하게 소개해볼게요!




페리에서 내리면 만날 수 있는 조용한 어촌마을의 풍경, 평범한 섬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겉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예술과 공존하는 흥미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섬! 첫걸음부터 설렘이 가득! 매력적인 비밀이 숨어있는 섬을 만나러 출발해 봅니다!



# 쿠사마 야요이의 빨강 땡땡이 호박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요 빨강호박이에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나오시마를 상징하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쿠사마 야요이는 어릴 때부터 편집적 강박증을 앓았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강박증을 예술로 승화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을 만들어서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빨강호박과 노랑호박을 나오시마에서 만날 수 있어요.


사진출처:베네세 아트 사이트 홈페이지


#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베네세 하우스는 미술관 겸 호텔을 겸하고 있는 곳이에요. 멋진 건축물과 현대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특별한데요. 직접 손으로 만지고 보면서 즐기는 미술관의 조각품들과 매력적인 공간의 조화가 나오시마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뮤지엄은 각각의 공간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고, 정원을 즐길 수 있는데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을 보면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팬이 되었어요! 이 멋진 공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객실까지! 나오시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해줍니다. 실내, 실외를 둘러보며 개성 있는 작품들과 하룻밤을 보내보세요.



# 안도뮤지엄




베네세 하우스에서 안도 타다오의 멋진 건축을 만났다면 안도 뮤지엄에서 또 한번 그의 건축 세계를 만날 수 있는데요. 오래된 민가를 개조해 만든 미술관으로 빛과 어둠, 나무와 콘크리트, 과거와 현재라는 대립되는 것들을 주제로 새로운 느낌의 미술관으로 탄생했습니다. 나오시마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건축가인 만큼 그의 작품을 더 주의깊게 보게 되는데요. 낯설면서도 익숙한 느낌이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공간 공간마다 특별함이 가득한 안도 뮤지엄. 나오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 이에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이에 프로젝트' 였는데요. 나오시마 혼무라 지역에 있는 7채의 집들이 미술관이 되어서 집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특별한 매력을 만날 수 있어요. '이에'라는 말이 '집'을 뜻하는 말이니 그야말로 집 프로젝트! 예약이 필요한 '킨자'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여섯 곳은 통합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어찌 보면 너무 소소하고 평범하기까지 하지만 그런 것마저도 예술이 되는 멋진 곳이에요.



대부분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해서 눈으로 즐기게 되는데요. 200년 전 지은 집을 복원해서 만든 '카도야' 어둠 속에서 빛을 즐길 수 있는 오묘한 공간 '미나미데라' 동백꽃과 대나무 전시로 특별한 메세지를 던지는 '고카이쇼' 치과병원이면서 가정집이었던 '하이샤' 에도 시대부터 신사였던 '고오신사' 등 특별한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베네세 아트 사이트 홈페이지


# 이우환 미술관




조금 의아해지는 이름이죠! 누가 봐도 한국 이름이니까요. 한국 태생의 현대 미술과 이우환씨의 이름을 걸고 안도 타다오와 협력해서 만든 미술관이 나오시마에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미술계의 거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분인데요. 일본의 미술 운동인 '모노파'를 창시하고 주도하신 분으로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욱 영향력이 있으신 분이더라고요. 역시나 건물과 작품이 하나가 되는 예술을 만날 수 있어요.



공간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고, 안도 타다오의 느낌이 물씬 나기도 나는데요. 나오시마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멋진 예술은 '공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오시마에서 예술은 건축 + 공간 + 집 + 풍경이 다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출처:베네세 아트 사이트 홈페이지


# 지중미술관




나오시마 후쿠다케 미술관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지중미술관은 나오시마의 섬 남쪽에 위치한 미술관이에요. 산 위에 계단식 밭 형태의 염전이 있던 자리에 만들어진 미술관으로 굉장히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위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설 자체가 지하에 묻혀 있는데요. 위에서 보면 도형만 보이는 형태죠. 안도 타다오가 설계를 한 곳으로, 이쯤 되면 나오시마에서 안도 타다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실 거예요.



클로드모네, 월터 드 마리아, 제임스 터렐 단 3명의 작품만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건축과 공간이 어우러진 모습이 멋진 곳이고 작품이 많지 않다 보니 작품 자체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는 정말 작품을 위한 전시관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빨간 호박이 항구에 들어서면서 가장 눈에 띄었다면, 베네세 하우스로 가는 길 방파제 위에 노란 호박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 있는 노란 호박. 바다로 가고 싶은 열망일까요? 방파제에 아슬하게 세워져 있는 모습이 특별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작품입니다. 노란 호박을 찾아 섬을 즐기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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