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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소개 및 후기

일본 미야자키 여행 [아오시마 신사] 아오시마섬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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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일본 미야자키 여러가지 관광 명소 중 오늘 '아오시마 신사'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미야자키 시내를 벗어나 미야자키 대표 관광지 몇 곳을 둘러보았어요.


미야자키 시내에서 남쪽으로 965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들이에요.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지만 고민 끝에 몇군데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제가 머물었던 숙소, 도미인 미야자키 바로 길 건너 정류장에서 아오시마 행 버스가 있더라구요.


(공항에서 나눠주는 미야자키 버스 패스 시간표에는 나오지 않는 역이었음)


다치바나도오리 2쵸메역이었어요 ~ 도미인 미야자키 호텔 길 건너에 있어요.




평일 / 주말 시간표에요.

버스는 보시다시피 자주 있는 편이 아니에요.


저희는 오전 7시 38분에 아오시마 신사로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배차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미리 시물레이션 해보기도 하고, 후기 남겨주신 블로거분들께 댓글로도 물어보고 했어요.

오전 7시 38분에 출발하는 버스는 관광지는 아오시마 신사까지 가는 버스에요.


- 오전 7시 38분 첫차 <-> 오전 8시 18분 아오시마 신사 도착 

(1시간 가량 아오시마를 둘러본 뒤)

- 오전 9시 18분 <-> 오전 10시 36분 오비마을 도착 

(오비마을엔 세시간 정도 있었어요.)

- 오후 1시 50분 <-> 오후 2시 32분 우도신궁 도착

(우도신궁은 1시간 좀 안되게 둘러보았네요.)

- 오후 3시 26분 <-> 오후 4시 56분 미야코 시티 도착


이렇게 일정을 짰어요. 버스가 부분부분 막히는 곳이 있어서 정확한 시간에 출발/도착 하진 못했지만 거의 계획대로 움직였습니다.

시간이 여유롭지 못하다보니 모든 곳들이 살짝 아쉽게 느껴졌어요. 운전 잘 하시는 분들은 렌트해서 다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아요.



가는 길에 야구장이 있어서 찍어보았음.

산 마린 스타디움 미야자키 라는 돔 야구장이 있었어요.

야구는 잘 모르지만, 찾아보니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 캠프, 전지훈련을 하는 곳이라고 해요.


미야자키가 겨울이 없이 사계절이 따뜻한 곳이라 야구는 물론 특히 골프치는 분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필드도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저는 이번 여행때 한국으로 돌아 오는 비행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골프 선수들이랑 같이 타고 왔답니다. 미야자키로 전지 훈련을 갔다왔나보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아오시마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어요.

(참고로 미야자키 시내에서 아오시마까지는 별로 멀지 않았는데 오비마을까지는 두시간 넘게 걸립니다)



버스 정류장 앞에는 미야코 보타닉 가든 아오시마 라는 식물원이  있었어요.



아오시마 미야코 식물원


https://goo.gl/maps/27fEo2BujzrHjgfCA



원래 오전 9시에 문을 여는 곳인데 아직 오전 8시 정도라 문을 안열었더라구요. 바깥으로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입니다.



공원은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연중 무휴이고,

공원 안 온실은 오전 9시 ~ 오후 5시, 매주 화요일 휴무라고 해요.


여기서 자전거도 대여해주는데 1일 500엔이라고 하네요.

자전거 타고 해변을 돌면 너무너무 좋을것 같네요.


http://mppf.or.jp/aoshima/guide/



온실은 여러 동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온실 안은 매우 더워서 여름에 방문 하시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꽤 좋아보이는 카페, 레스토랑도 있었어요. 여긴 오전 10시에 문연다고 하네요.



여기도 보타닉 가든



보타닉 가든을 지나면 바다가 나와요.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가 바다에요.


앞에 보이는 바다가 태평양 입니다.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해안가를 따라서 열대우림 같이 쭈욱 숲길이 펼쳐져요. 정말 여기가 천국인가 할만큼 엄청난 장관입니다.


평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정말 너무 좋았어요. 여기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미야자키에 오면 아오시마 근처에 숙소를 잡기로 마음먹었어요.



해안가 옆으로 작은 섬이 있는데, 바로 여기가 아오시마 섬이에요. 즉, 아오 섬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아직 개장을 안했었는데, 아오시마 비치 파크라는 행사를 준비 중이었어요.


올해는 4월 22일 ~ 9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하네요.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고 평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주말, 공휴일은 오전 11시 ~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http://www.aoshimabeachpark.com/



저 멀리 아까 보았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 구장



한적하고 평화로웠던 해안가. 일본에선, 서핑보드 타는 분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고 해요.


그리고 저희의 목적지였던 아오시마 신사로 가는 길 아오시마 신사가 있는 아오시마(青島=청도)는 아주 작은 섬이었어요. 섬의 둘레가 약 1.5km라고 해요.


아오시마로 가는 길은 도깨비 빨래판 이라고 불리는 해안 침식 지형이 쭉 펼쳐있어요.



바닷가에 정말 쓰레기 하나 없었던거 같았어요.



해안이 특이한 모양이지 않나요?



한국어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이 섬은 아주 오래되고 다양한 식물군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서 국가 지정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아오시마 신사. 작은 곳이라 둘러보는데 10분도 안걸렸던것 같아요.



기념으로 해본 운세. 저 잉어 모형 꼬리에 운세표가 들어있어요. 300엔 넣고 낚시대로 잉어를 낚으면 되요. 운세표를 뽑았지만 고어가 많아서 번역기 돌려도 해석이 잘 안되는 단점이 있어요.



아오시마 신사 青島神社 -



신사의 혼덴을 보고 왼쪽 편으로는 소원을 적어두는 나무판인 에마 絵馬가 쭈욱 걸려있는 길이 나와요.



이 길 안쪽까지 걸어 들어오면 정말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신비한 길이 나옵니다. 마치 애니메이션 안에 제가 들어온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한시간이 정말 순삭 되더라구요.


미야자키 특산물이라는 휴가나츠 日向夏 로 만든 주스를 파는 곳인데, 미야자키까지 와서 이걸 못먹어봤어요. 다음에 또 올때는 반드시 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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