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일식맛집 [다케다야 武田屋 タケダヤ] 일본요리 붓카케우동
♧ 부산 수영구 남천동로 108번길 31 2층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빵천동'이라 불리는 남천동 빵집거리에 위치한
일본 정통 사누끼 우동 전문점인 다케다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도보 10분 내외 정도로
남천동 & 광안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곳입니다.
남천동에서 들어오면 이렇게 잘 보이는데,
웬일인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걸어 들어오면
잘 보이지 않는 다케다야 간판
아니 저렇게 간판이 큰데도
왜 반대 방향에서는 눈에 잘 안띄는지 모르겠네여.
골목길로 쭉 들어와 걷다보면
유명 맛집스럽진 않은 외관의 다케다야 발견!
생활의 달인 416회에 출연한
자가제면 우동의 달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정통 우동 달인의 가게 치고는
너무나 한국 현지화 된 듯한 내부 모습
체리 몰딩 + 국민 의자 + 꽃무늬 커튼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조리실 입구에는
커다란 밀가루가 여러 개 쌓여 있었고
부산 다케다야 메뉴와 가격
사진에 보이는 메뉴판이 저게 다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난 우동 종류 잘 모르는데 어떡하지 하던 찰나에
다행히 메뉴판은 따로 주시더라고요.
위의 메뉴 사진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나와 있는
사진을 참고해 올렸습니다.
텐붓가케 우동 9,000원 다케다 정식 12,000원 붓가케 정식 12,000원 |
사실 여기 가기 전 찾아본
많은 리뷰에서 정식을 많이 드시더라구요.
정식은 덮밥 + 튀김 + 샐러드 세트입니다만,
저는 간단히 한끼 양을 원해서 패스 했습니다.
저희는 텐붓가케, 니꾸타마 붓가케우동,
그리고 가라아게를 주문했습니다.
맛집은 이유가 있나보다
스테인레스 컵에 뜨거운 물을 담고
그 안에 수저를 넣은 채 갖다 주셨어요
원래 이러시는건지,
아니면 코로나로 인해 위생에 신경쓰는 건지
이런 세심함에 손님은 감동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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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가라아게
사이드로 주문한 치킨 가라아게!
튀김옷이 얇은 일본식 닭튀김 요리예요.
엄청 부드럽고 양도 적당해요
근데 느끼한건 개인차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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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꾸타마 붓가케우동
제가 주문한 니꾸타마 붓가케우동
언양식 불고기와 온천계란이 어우러진
일본식 붓가케우동
제가 일본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야끼)니꾸 + 타마(고)의 합성어로
불고기와 온천계란이 예쁘게 올라가 있어요
다케다야가 위치한 남천동 골목은
부산 언양불고기 거리 근처더라구요
그래서 언양식 불고기가 특별히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음식 서빙해주시면서
도자기에 담긴 육수를 넉넉히 넣으라 하셨어요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하네요.
일단은 적당량만 넣어 섞어보고
싱거우면 더 넣어 먹는걸로
비쥬얼이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근데 온천계란의 노른자를 섞는건지
그냥 호로록 먹는 건지 알 수 없어 여쭈었더니
섞어서 비벼 먹으라고 하네요
손수 밟고 반죽하여 만든 우동을
전용 칼로 자른 자가제면 수제 우동
진짜 엄청나게 쫄깃쫄깃 했어요,
어느 정도냐면 아기가 먹어도
제품과는 다른 맛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온천 계란이 면에 코팅되어
노른자의 고소함
면의 쫄깃함
간장소스의 짭조름함
불고기의 단짠단짠
이 네 가지 조합이 환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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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붓가케우동
새우 튀김과 단호박튀김을 곁들여
푸짐하게 즐기는 텐(튀김) 붓가케우동
튀김 맛이 참 좋아서 다같이 나눠 먹었어요.
저는 재방문 의사 200%입니다
부가케우동을 처음 맛본 곳이라
아직 비교대상이 없지만 언제가도 맛있게
먹을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