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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소개 및 후기

교토여행 [기요미즈데라] 청수사 가는방법 오미쿠지

by 성짱의일본여행 201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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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 짱입니다.

교토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빼놓지 않고 일정에 넣는 곳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기요미즈데라입니다. 한자로는 청수사라고 읽어요.


교토의 오토와 산 중턱 절벽에 위치한 절인데요, 사계절 유명한 관광지이면서 사랑을 이루어주는 지슈진자와 학업, 연애,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하는 오토와 폭포가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매화, 벚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신록이 아름다워요. 가을에는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겨울에는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분들이 점을 치기 위해 많이 찾는 인기가 많은 명소입니다.



기요미즈데라


교토 여행 필수코스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가는 법, 오미쿠지!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가는법


청수사를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오사카에서 오시거나


교토 시내에서 숙박을 하고 이동을 하는데요



게이한 전철 기요미즈고조역에서


도보로 25분 걸어서 오시는 방법


버스를 이용해서 오시는 방법 등 다양합니다. 



■ 가와라마치역 6번 출구로 나와서 


207번  버스 탑승 기요미즈미치 에서 하차


도보 약 10분



■ 교토역에서  206,100 번 버스 탑승


고조 자카 하차 도보 10분



개방시간 06:00 - 18:30 


입장료 400엔


청수사로 들어가는 입구 인왕문


교토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으시는 청수사! 버스를 타고 바로 청수사로 올라가셔서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둘러보시거나, 올라가면서 둘러보고 내려오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청수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니넨자카 산넨자카를 둘러보고 걸어 내려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게 조금 편한 것 같아요! 


인왕문은 기요미즈데라의 정문입니다. 이곳으로 입장을 하시면 본격적으로 기요미즈데라를 만나실 수 있어요. 인왕문, 서문, 종루 순으로 나오고 삼중탑과 경당을 지나면 본당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서문



기요미즈데라는 780년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이 세운 사찰이에요. 기요미즈 淸水 '성스러운 물'을 뜻하는데요. 산 중턱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망이 좋고, 맑은 물이 흘러 성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청수사를 둘러보는 데는 입장료가 없지만, 본당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입장료 400엔을 내셔야 들어가실 수 있어요. 


1631년에 재건된 서문입니다. 좋은 극락정토에 들어가는 입구라고 해요.



교토는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만큼 일본 내에서도 전통적인 부분이 굉장히 잘 남아있는 곳이에요. 일본인들도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자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곳이 바로 교토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청수사가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예요.


삼중탑은 높이 약 31미터의 탑으로 일본 최대의 탑입니다. 기요미즈데라의 상징이면서 이 탑은 교토 시내에서도 보여서 멀리서나마 이곳이 청수사구나~ 짐작할 수 있어요.



모든 계절이 다 좋지만, 벚꽃이 지고 초록빛 잎사귀들이 돋아나는 지금부터가 진짜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꽃만 화려한 게 아니라 나무의 푸르름이 정말 아름답고 화려해요.



随求堂 수구당은 1718년에 재건된 건물로 중생의 소원을 들어주는 보살을 모신 곳으로 순산과 육아의 신불도  모셔져 있다고 해요. 사실 일본의 신사나 사찰은 너무 어려워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곳에서 어떤 종류의 소원을 빌어야 하는지 정도만 아셔도 좋을 것 같아요.



줄을 잡아당기고 참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신앙을 떠나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기도를 하는 일본 사람들이 참 대단하구나 싶더라고요. 우리나라의 절과는 다른 모습이 낯설면서도 신선합니다.



곳곳에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를 뽑거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곳이 제법 많아요. 어떤 것을 이루고 싶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뭐 그런 것 상관없이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비는 것만으로도 특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토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 기요미즈데라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제가 다녀왔던 것은 작년 9월이었는데요. 날씨는 더웠지만 풍경은 굉장히 시원해 보이지 않나요? 연둣빛으로 아름다운 지금이 가장 절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거예요~



아쉽게도 본당은 여전히 공사 중인데요. 2020년까지 공사를 한다고 해요.



본당에 가는 길에 있는 경당입니다. 1633년에 재건했고 2000년에 해체 수리되었어요. 헤이안 시대 중기에 대장경을 소장하고 전국에서 학문을 공부하는 승려들이 모여서 번창을 했다고 해요. 석가 삼존상을 모시고 있는 곳입니다.



본당은 현재 공사 중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입장했습니다. 400엔의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1633년에 재건된 목조건물인 본당은 천수 관음보살을 모신 곳이에요. 일본 고유의 전통 기법으로 튼튼한 구조로 튼튼한 목조건축을 자랑합니다.



입구에서 양손과 입을 헹구는데요. 마시는 물이 아닌 씻는 물로, 깨끗한 상태로 입장을 하는 의미입니다.



실내에는 풍경이 고운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었는데요. 그 소리가 청아하게 울리는 게 굉장히 아름다웠어요.



기요미즈데라는 지금 본당의 노송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지붕 공사를 하고 있는 건데요. 50년 만에 하는 공사로 참배를 하시는데는 문제가 없어요. 그저 조금 덜 아름다울 뿐입니다. 2020년이 되어야지 공사가 완료 될 것 같아요~



공사로 인해 가려져 있는 부분은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즐길 수 있는데요. 빨리 화려하게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본당에서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 일본 신사에 가면 종종 운세를 점치곤 하는데요. 오미쿠지 おみくじ라고 하는 길흉을 점치는 제비뽑기가 있어요. 부적을 구입하거나, 그림을 구입하고, 소원을 적거나 오미쿠지를 뽑습니다.



각각의 부적마다 의미가 있어요.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거나, 장수를 기원한다거나, 편안한 삶을 원한다거나 행복을 원하는 등 다양한 부적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나무판 에마를 구입해서 소원을 적어놓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신사마다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저는 이렇게 오미쿠지를 뽑았어요. 100엔을 넣고 통을 흔들어 숫자가 적힌 막대기를 뽑게 됩니다. 그 숫자에 해당하는 서랍을 열고 그 안에서 종이를 꺼내거나, 보여주면 종이를 주는 방식인데요. 일본에는 오미쿠지 자판기도 있을 정도로 길흉을 점치는 걸 즐겨 하곤 해요. 


운세가 좋지 않은 경우네는 종이를 접어서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매어 두고 좋은 운이 나오면 가지고 돌아갔다가 다음번에 절이나 신사에 왔을 때 두고 갑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보이는 오토와 폭포!! 신록이 푸르른 주변 풍경과 폭포가 어우러져 있어요. 언제나 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 곳입니다.



청수사에서 꼭 들러야 하는 지슈진자. 사랑을 이루어진다는 신사예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본당보다 더 북적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지슈진자에서 오미쿠지를 뽑고, 소원을 적어놓고 오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연애는 역시 누구나 꿈꾸는 중요한 일이구나 싶더라고요!



일본에는 토끼에 관한 전설이 굉장히 많은데요. 사랑을 이루어주는 동물로 흰토끼(시로우사기)을 빼놓을 수 없어요. 사랑과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신 오오쿠니누시노미코토가 바로 사랑의 신인데요. 상냥하고 착한 신으로 일본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신입니다. 



​오오쿠니누시노미코토가 시로우사기를 구해준 이야기는 일본 신화에 많이 등장해요~



여우신도 많이 모시는 일본! 여우신사로 유명한 곳은 역시 교토의 후시미이나리신사죠~ 역시나 교토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예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참배를 하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신사에 올 때 기모노를 입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꼭 축제 때는 기모노를 입더라고요~ 한국 분들도 기모노체험을 하고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제법 많았어요~




저마다의 소망을 가지고 기도를 하며 여행을 하는 기요미즈데라. 지슈신사를 둘러본 뒤 오토와폭포로 향했습니다.



오토와폭포는 절 이름의 유래가 된 곳으로 펑펑 흘러나오는 맑고 깨끗한 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스러운 물'을 뜻하는 청수사의 이름이 의미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왼쪽의 폭포수는 지혜 중간은 사랑 오른쪽은 장수에 좋다고 해요. 세 줄기의 물 중 어떤 것을 원하시나요?



신성한 물이라는 것이 이렇게 크게 사랑받을 줄 몰랐어요~ 줄이 너무 길어서 소원을 비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했는데요. 꼭 소원을 빌고 싶으시다면 조금 여유롭게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토 여행 필수코스로 소개해드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아름다운 교토의 풍경을 즐기고 가족, 학업, 건강, 사랑을 위해 소원을 빌 수 있는 곳입니다. 청수사를 둘러보신 뒤 니넨자카 산넨자카로 내려오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활기 넘치고 먹거리, 살거리가 넘치는 곳을 지나다보면 이전에 다녀왔던 청수사는 까맣게 잊어버릴수도 있어요. 그만큼 매력적인 곳이니 꼭! 잊지 말고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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